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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 미국 대선 왜 저래?"

오늘이 미국 대선 D-1일, H-14이다. 미국의 대통령선거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린 것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지지자와 반대자에 대한 평가의 기준이 사람마다, 진영마다 사뭇 다르다. 지지자에겐 그의 장점만, 반대자에겐 그의 단점만 부각된다. 그래서 여론조사의 내용이 극과 극이다. 짜깁기식 편집의 오류가 지배적이다. 미국의 주류 언론과 방송 매체들(NYT, WP, WSJ, CNN, NBC, ABC)은 민주당 후보 Joe Biden의 승리가 확실하며 8~12%의 리드를 예측한다. 그러나 NP, Fox News, 라스무센 리포트, 트라팔가르 그룹, JP 모건 등의 분석은 공화당 후보 Donald Trump의 선전이나 우세를 예측한다. 여기서 테스형에게 묻고자 한다. “미국 대선 왜 저래?” 테스형은 ..

좋은글·시 2020.11.03

'성숙의 불씨' 700호에 담아본 성숙의 의미

'성숙의 불씨' 700호에 담아본 성숙의 의미 - 이택호(육사 명예교수) 이 매주 화요일 독자들에게 전송하는 '성숙의 불씨'가 오늘로써 700호를 맞는다. 이 불씨의 제1호는 2007년 7월 5일 엄정식 교수님의 '성숙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점화되었다. 엄 교수님은 이 역사적인 불씨의 성격을 다음과 같이 규정했다. "행복은 성숙한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며 동시에 의무라고 할 수 있다. 성숙한 인간은 합리적인 인생 계획을 세울 수 있고 그것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며 또한 그 성과를 다른 사람과 나눌 줄 아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숙의 작은 불씨를 살려 보는 것은 행복을 위한 긴 여정의 첫걸음인 셈이다." 행복을 위한 긴 여정의 첫걸음을 뗀 지 13년이 지난 오늘 '성숙의 불씨' 700..

좋은글·시 2020.09.09

좋은 리더와 훌륭한 리더(성숙의 불씨 293호)

‘좋은 리더와 훌륭한 리더’의 개념은 “좋은 것은 큰 것, 위대하고 거대한 것의 적이다.”로 시작하는 짐 콜린스(James C. "Jim" Collins, 1958~)의 인기 대박 도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 2001)에서 위대한 기업을 찾아가는 나침반이다. 경영컨설턴트이며 작가인 콜린스는 그의 연구팀과 같이 1965년부터 1995년까지 30년간 (Fortune)이 발표한 올해의 500대 기업 14,035개 회사의 경영 전략과 기업 문화를 분석 비교한 연구 결과 “좋은 기업은 많지만 위대한 기업은 많지 않다.”라는 결론에 이른다. 이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도약에 성공한 회사들의 공통점이 무엇인가?”가 아니라 “도약에 성공한 회사들이 공통으로 비교 기업들과..

좋은글·시 2020.07.21

한 시인과 우편배달부의 만남(성숙의 불씨 685호)

오늘의 이야기는 영화 의 원작 소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속의 주인공인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1904~1973)와 그에게 편지를 배달하던 마리오 히메네스와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영화와 소설은 그들이 만나는 장소와 배경이 서로 다르다. 영화에서는 네루다의 정치적 망명지가 이탈리아의 작은 섬이지만 소설에서는 칠레의 작은 해안 마을이다. 만남의 장소는 다르지만 만남의 형식은 같다. 칠레의 해안 마을 ‘이슬라 네그라’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의 무대는 실제 네루다의 집이 있는 곳이다. 이 마을에서 자전거를 타며 글을 읽을 줄 아는 유일한 젊은이가 마리오이다. 정치적 탄압을 피해 이곳에 머무는 네루다는 젊은 우체부 마리오와의 만남에서 우정이 깊어지고 결국 그에게 메타포(은유)를 가르치고..

좋은글·시 202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