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後日/김소월 널 위해서 시가 쓰여질 때 [글:조병화님] 널 위해서 시가 쓰여질 때 난 행복했다 네 어둠을 비칠 수 있는 말이 탄생하여 그게 시의 개울이 되어 흘러내릴 때 난 행복했다 널 생각하다가 네 말이 될 수 있는 그 말과 만나 그게 가득히 꽃이 되어 아름다운 시의 들판이 될 때 난 행복했다 멀리 떨어져 있는 .. 좋은글·시 2009.10.05
돌아올 수 없는 것들 발설한 말, 당겨진 화살, 흘러간 세월, 지나친 기회, 생전에 부모에 대한 효도, 사랑하는 아내와의 신혼 여행, 극한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일, 건강관리 그리고 모두,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것 들입니다. 좋은글·시 2009.09.26
사장(社長)은 사장(思長)이다. 사장(社長)은 사장(思長)이다 <2101호> 2009. 09. 02(수) 사장(社長)은 사장(思長)이다. 누구나 창업을 하면 사장이 된다. 사장을 왜 CEO라고 부르는 걸까. 인터넷 검색 창에 손가락이 생각한대로 써놓으면 금방 정답이 뚝딱 나오는 것처럼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권자(Chief Executive Officer)'로 읽는다면 하수.. 좋은글·시 2009.09.02
코가콜라 CEO의 2000년 신년사 - 인생이란? 삶이란 ? 인생을 공중에서 5개의 공을 돌리는 저글링(Juggling) 이라고 상상해 보자. 일,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영혼(나)이라고 생각하고 모두 공중에서 돌리고 있다고 생각하자. 얼마 되지 않아 일이라는 공은 고무공이어서 떨어뜨리더라도 바로 튀어 오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다른 4개의.. 좋은글·시 2009.07.24
손은 답을 알고 있다 손은 답을 알고 있다 1. 인간은 동물 중 유일하게 손을 가지고있습니다. 2. 손에는 온 몸의 신경이 모여 있습니다. 3. 따라서 가장 예민하고 소중한 곳입니다. 4. 수지침은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우리 온 몸을 치료하는 거지요 5.골프 후에 탕 안에서 두 손을 빼보면 곧바로 섭씨 2도정도 덜 뜨겁게 느껴집.. 좋은글·시 2009.07.09
친구야, 네가 있어 늘 행복하다. 친구야, 네가 있어 늘 행복하다 떠올리기만 해도 든든한 내 친구야. 내 스스로 이 세상에서 가장 추악하게 느껴질 때조차도, 사랑의 눈으로 나를 바라봐 주는 너. 순수했던 어린 시절 거침없이 혈기 왕성한 날들 기쁘고 우울한 날들을 함께해 왔기에, 이토록 편안할 수 있는 걸까. 가장 큰 기쁨과 가장 .. 좋은글·시 2009.07.07
좋은 사람에게 있는 여덟가지 마음 좋은 사람에게 있는 여덟가지 마음 향기로운 마음... 향기로운 마음은 남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나비에게.. 벌에게.. 바람에게.. 자기의 달콤함을 내주는 꽃처럼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베풀어 주는 마음입니다... 여유로운 마음... 여유로운 마음은 풍요로움이 선사하는 평화입니다. 바람과 구름.. 좋은글·시 2009.07.01
꽃이 지는 이유 꽃이 지는 이유 석류나무는 절대로 저 혼자 자라지 않는다. 그걸 보고 사람들은 말한다. 석류나무는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함께 자란다고. 키가 고만고만한 여린줄기들이 나무 밑동에 오종종 모여 있는 석류나무를 보는 일은 때로 슬프다. 먹여 살려야 할 식솔이 많이 딸린 가장을 보는 것 같기 때문이.. 좋은글·시 2009.06.12
동방의 등불(타고르, 1929) 1929년, <동아일보> 창간에 즈음하여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를 기고하여 일제에 나라를 빼았긴 한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 시이다. 우리의 수준높은 문화와 도덕, 그리고 다른 나라를 한번도 침략하지 않은 신사의 나라 동방예의지국을 타고르는 자신의 마음의 조국으로 삼았던 것이다. 좋은글·시 2009.05.23
이화(梨花)에 월백(月白)/李兆年 이화(梨花)에 월백(月白)/李兆年 이화(梨花)에 월백하고 은한(銀寒)이 삼경인데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 * * * * * On the pear blossoms the moon beams white, And the milky way mored at midnight How can that cuckoo ever know the spring Vigour soaked in the bough? I can hard.. 좋은글·시 200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