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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辛丑年) 새해에 심는 성숙의 불씨

신축년(辛丑年) 새해에 심는 성숙의 불씨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시작되었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새해의 각오’, ‘신년의 결심’, 혹은 ‘새해의 덕담’이란 형식으로 새 출발의 의미를 찾는다. 연초에 생각의 씨앗을 잘 심어야 그해 삶의 농사가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소띠 해의 상징으로 알려진 다양한 생각들 속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보고 이를 성숙의 불씨로 심고자 한다. 소는 농경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사람과 더불어 살아왔으며, 사람을 위해 일해왔으며, 사람을 위해 그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고도 더 주지 못해 아쉬워하는 사랑과 헌신의 상징이었다.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 1892~1950) 선생은 소띠해인 1925년 을축년(乙丑年) 새해 초에 《조선문단》에 이라는 수필을..

좋은글·시 2021.01.07

"테스형, 미국 대선 왜 저래?"

오늘이 미국 대선 D-1일, H-14이다. 미국의 대통령선거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린 것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지지자와 반대자에 대한 평가의 기준이 사람마다, 진영마다 사뭇 다르다. 지지자에겐 그의 장점만, 반대자에겐 그의 단점만 부각된다. 그래서 여론조사의 내용이 극과 극이다. 짜깁기식 편집의 오류가 지배적이다. 미국의 주류 언론과 방송 매체들(NYT, WP, WSJ, CNN, NBC, ABC)은 민주당 후보 Joe Biden의 승리가 확실하며 8~12%의 리드를 예측한다. 그러나 NP, Fox News, 라스무센 리포트, 트라팔가르 그룹, JP 모건 등의 분석은 공화당 후보 Donald Trump의 선전이나 우세를 예측한다. 여기서 테스형에게 묻고자 한다. “미국 대선 왜 저래?” 테스형은 ..

좋은글·시 2020.11.03

'성숙의 불씨' 700호에 담아본 성숙의 의미

'성숙의 불씨' 700호에 담아본 성숙의 의미 - 이택호(육사 명예교수) 이 매주 화요일 독자들에게 전송하는 '성숙의 불씨'가 오늘로써 700호를 맞는다. 이 불씨의 제1호는 2007년 7월 5일 엄정식 교수님의 '성숙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점화되었다. 엄 교수님은 이 역사적인 불씨의 성격을 다음과 같이 규정했다. "행복은 성숙한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며 동시에 의무라고 할 수 있다. 성숙한 인간은 합리적인 인생 계획을 세울 수 있고 그것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며 또한 그 성과를 다른 사람과 나눌 줄 아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숙의 작은 불씨를 살려 보는 것은 행복을 위한 긴 여정의 첫걸음인 셈이다." 행복을 위한 긴 여정의 첫걸음을 뗀 지 13년이 지난 오늘 '성숙의 불씨' 700..

좋은글·시 202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