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시

초대의 글: 풍자극 <웃음을 찾습니다>

일산테스 2016. 11. 14. 17:15





 

국민철학자 김형석 교수


손봉호, 이명현, 곽영훈... 철학자들


풍자극 <웃음을 찾습니다> 무대에 서다



2002년 마당극 <붉은 뺨을 찾습니다>로 우리 사회의 도덕성 붕괴를 질타하였던 철학 교수들이 다시 무대에 선다. 오늘날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행되고 있는 참담한 행태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김형석 국민철학자, 손봉호 기아대책 이사장, 이명현 전 교육부장관 등 철학 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20여명의 출연자들은 어설픈 연기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에 주목해 달라.”고 말한다.

 

[줄거리] 성공한 사업가 K회장은 은퇴를 앞두고 큰 회의에 빠진다. 돈만 벌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돈과 권력에 올인하는 추악한 인간상에 충격을 받고, 삶에 대한 허무감으로 괴로워한다. 스스로 답을 얻지 못한 그는 젊은이들에게서 답을 얻고자 한다. 그는 나를 웃게 하는 미혼 청년에게 기업과 딸을 주겠다는 신문 광고를 낸다. 그리고 지원자들을 공개면담 하는 가운데,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종교 등의 심각한 문제점들을 파헤치면서, 비판에 그치지 않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K회장은 결국 어떤 젊은이를 선택할까? 순수 아마추어 배우들의 무대지만 웃음과 해학으로 관객들은 한눈을 팔 수가 없다.

 

극본을 쓴 김광수 교수는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황금만능주의, 이기주의, 독단주의, 고립주의 등으로, 부자 나라의 가난한 백성들은 사람대접도 받지 못하면서 웃음을 잃어버린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사람을 귀하게 여김으로써, ‘더불어 잘 사는 공생공영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해결책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또한 현실 정치에 연루가 되어있는 분들은 참여를 사양하였다.”귀띔하였다.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철학 교수들의 풍자극 '웃음을 찾습니다'
http://mnews.joins.com/article/20888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