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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남자는 루저?…‘미수다’ 발언 일파만파

일산테스 2009. 12. 1. 11:25

키 작은 남자는 루저?…‘미수다’ 발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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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여대생의 ‘남자 키’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는 가을특집 2탄 ‘미녀, 여대생을 만나다’로 꾸며졌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홍익대, 한국외대 등 캠퍼스 퀸들은 ‘미수다’ 미녀들과  연애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미수다’ 미녀들과 여대생들은 자신보다 키 작은 남자를 만날 수 있냐는 질문에 서로 다른

대답을 내놨다.  ‘미수다’ 미녀들은 1/3 가량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여대생들은 2명을 제외하고

“그럴 수 없다”고 답했다. 이 중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남자 키’에 대한 한국 여대생들의 발언.

 

 

 ‘키가 작은 남자와 사귈 수 있냐’는 MC 남희석의 질문에 여대생들은  “키는 경쟁력이다.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생각한다”,  “내가 170cm이다 보니 남자 키가 최소 180cm는

돼야한다”며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경우, 영부인 브루니 보다 키가 작아 놀림감이

되곤 한다. 키작은 남자가 놀림감이 되는 것은 만국 공통인 것 같다”, “키가 작으면 오만

정이 다 떨어진다. 일어나는 순간 키가 작으면 상황 종료”는 다소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

 

이에 ‘미수다’ 미녀들은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냈다. 비앙카는 “내가 작은 편인데 나보다

작은 남자를 사귀면 웃길 것 같다”고 대부분 한국 여대생들의 의견에 동의했지만, 에바,

메자, 미르야 등은 “사랑은 오픈 마인드인데 제한을 두면 안될 것 같다”, “다 괜찮은데

키가 작으면 안 사귀겠냐”, “남의 시선을 그렇게 의식할 필요는 없다”고 응답했다.

 

 

방송 후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와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왜 이렇게 무개념인 여대생만 모아놨는지 어이가 없었다. 같은 여자가 봐도

짜증났다”,  “조건만을 따지는 한국 여대생들의 일부분을 잘 보여줬다. 국가망신이다.

창피하다”,  “도가 지나쳤다. 방송 보는 내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는 슈퍼주니어의 이특·신동·은혁과 클래지콰이의 알렉스가 패널로

참여해 수다를 이끌고, 여대생 대표로 트랜스젠더 모델 최한빛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