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 그리움/ 풀피리 최영복
그대앞에 가려진 유리벽 다을듯 보여도
만질 수 없는 거리를 두고 뚫어저라 달려드는
불나방에 날개짓 찢긴 상처보다 마음이 더 아픈 건
눈에 보이는 갈 수 없는 세상이 저기 있음이다
누굴 담았을까 그 마음속에 누가 남았을까
침묵으로 염원하는 시간속에 흘러가야 할 응고의
세월 몇 겹겹을 허물러 내야 너에게 갈 수 있을까
그러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엮인 세월 어떤날은
물빛 그리움에 배 띄우고 저 강을 건너자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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