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시

깨닫지 못하면 절간도 속세이다,

일산테스 2010. 8. 19. 09:50
    纏脫只在自心(전탈지재자심) 괴로움에 얽매임도 벗어남도 다만 제 마음에 있나니 心了則屠肆糟店(심료칙도사조점) 마음을 깨우치면 푸줏간이난 주막도 居然淨土(거연정토) 그대로 극락정토가 되고, 不然(불연) 그렇지 못하면 縱一琴一鶴一花一卉(종일금일학일화일훼) 비록 거문고와 학을 벗 삼아 꽃을 심어 즐겨서 嗜好雖淸(기호수청) 그 즐김이 아무리 맑더라도 魔障終在(마장종재) 악마의 장애를 끝내 벗어나지 못하리니 語云(어운) 옛말에 이르기를 能休(능휴) 능이 쉬게 하면 塵境爲眞境(진경위진경) 진세도 선경이 되고 未了(미료) 깨닫지 못하면 僧家是俗家(승가시속가) 절간도 속세의 집이 된다고 하니 信夫(신부) 진리이로다. 출처: 채근담 중에서...

-현 월, http://blog.daum.net/jhum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