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시

지금은 비 오는 중 / 용혜원

일산테스 2010. 5. 18. 10:32

지금은 비 오는 중 / 용혜원
지금 비가 오고 있다 내 마음이 울고 있다 
사랑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훌쩍 여행을 떠나고 한동안 잊어 버린다고 새로울 것이 없다 
있는대로 보여주자 느끼는대로 말해주자 훌훌 털어 보이는 거다 
들풀처럼 사랑하자 잡초처럼 사랑하자 꾸밈 없어도 
산으로 들로 퍼져 나가는 막힘없는 사랑을 하자 
울자고 한 사랑이 아니다 행복하자고 행복하자고 
우리는 사랑을 했다 우리는 사랑 할 수 있다 
우리가 처음 만날때 부터 우리의 종은 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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