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Why and for what are you standing here?

일산테스 2009. 5. 1. 10:50

18911



남으로 창을 내겠소

        

                                                                             김상용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 갈이/괭이로 파고/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갈 리 있소/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함께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웃지요




    왜 사냐고 물으면 당(唐)대의 시선(詩仙) 이백(李伯)
    "묻노니 그대는 왜 푸른 산에 사는가/웃을 뿐 대답은 않고
    마음만 한가롭네"라고 말한 이 싯귀가 생각나는 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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