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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일산테스 2005. 10. 26. 10:42

 



* 반지에 새겨진 글귀 * (새미래 뉴스 2005. 10. 10.)

유대 미드라시(midrash)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다윗 왕이 궁중의 한 보석 세공인을 불러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리고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느니라."


보석 세공인은 명령대로 곧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습니다. 그에게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왕의 황홀한 기쁨을 절제해 주고 동시에 그가 낙담했을 때 북돋워 드리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말을 써 넣어야 할까요?"


솔로몬이 대답했습니다. 이런 말을 써 넣으시요.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왕이 승리의 순간에 이것을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그가 낙심중에 그것을 보게 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