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사진

전진부대와 현충원 행사

일산테스 2011. 1. 4. 15:24

 

 

2010년 마지막날 육사 총동창회장단 행사로 풍류는 최전방 사단을 방문, 장병들을 위문하고 왔습니다. 
제자 사단장(37기)의 영접에 만감이 교차했고, 도라OP에서 개성공단과 기정동 마을, 개성의 눈덮인 송악산을 바라볼 때 민족분단의 슬픔은 사천천(임진강 지류)을 따라 말없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신라 경순왕이 망국의 한을 달래며 남쪽을 하염없이 도라보았던 곳에서 풍류는 이육사의 '광야'를 암송하고 왔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즈런한 계절(季節)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나리고 매화향기(梅花香氣)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육사 총동창회장단(임원) 일행은 전진부대를 방문 사단장과 사단참모들의 영접을 받았다.(2010. 12. 31)


2011년 1월 4일(화) 오늘은 총동창회 행사로 동작동 서울 현충원 현충탑에서 호국영령들에게 참배하고 돌아왔다. "호국 영령들이여! 그대들이 잠든 곳, 여기 민족의 얼이 서린 곳, 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길 국립묘지. 우리가 이 언덕을 보호하리라. 호국 영령들이여! 이 진혼의 애절한 외침이 들리는가? 호국의 영령들이여! 이 산하의 푸르름이 보이는가?"
 

Il Silenzio - Nini Rosso

 

 

 

 

호국 영령들이여! 그대들이 잠든 곳, 여기 민족의 얼이 서린 곳, 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길 국립묘지. 우리가 이 언덕을 보호하리라. 호국 영령들이여! 이 진혼의 애절한 외침이 들리는가? 호국의 영령들이여! 이 산하의 푸르름이 보이는가?

그대들이 흘린 피가 강산에 젖고 그대들의 애국 혼이 이 산하의 수호신이 되었습니다. 이제 산 자들의 추모의 念이 넘쳐흐르고 민족의 얼이 서린 이곳 성역에서 님들이여 편히 잠드소서.

누가 그대들의 雄志를 달랠 것인가? 누가 그대들의 구비친 사연을 들을 것인 가? 어떤 말로 그대들에게 진혼의 노래를 부를 것인가? 그러나 한 맺힌 그대들의 사연을 후손들에게 반드시 전해주겠노라.

“누가 묻거든, 조국을 위해 한 그루의 나무가 되었다고 전해다오. 누가 묻거든 조국을 위해 강물이 되었다고 전해다오. 누가 묻거든 내 어머니의 눈물이 되었다고 전해다오. 내 젊은 청춘도, 이상도, 그 어떤 것도 내 조국을 위해 아낌없이 받쳤노라고 전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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